공황증 (공황장애)의 완치자로서 현재 어려움을 겪고 계시며 이 구석까지 이글을 찾아주신 어느분께 도움이 되고자 한글자 남긴다. 공황증 치료기간동안, 나 또한 너무 힘들고 어려운 시기였다. 그리고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 내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황증, 공황장애를 스스로 인지하고 공황 약물복용과 멘탈을 바로잡는것, 그것이 내가 내린결론이고 주변에 이야기하는 사항들이다.
때는 2008년, 새로운 현장으로 부임하여 생소한 업무들로 가득찼던 시절이었다.
완벽하지 않은 내 삶에 나 스스로 사로잡혀 완벽해보여야 한다는 열등감에 많이 긴장하고 날카로이 신경을 곤두세운 나날들이었고 눈을 감아도 눈동자가 움직이는거 같은 어지럼증도 있었다.
모처럼 업무를 마치고 1인칭 PC게임을 즐겼다. 빠르게 스쳐 움직이는 게임속 사물들에게 멀미가 느껴졌다.
더 이상 화면을 주시할 수 없었고 갑자기 호흡이 거칠어졌다. 숨을 깊게 쉴수 없었고 이내 뭔가 죽을것같다는 공포심이 나를 사로잡았다. 그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당연히 몰랐고 난 뭔가 큰병 (뇌관련된)에 걸린줄 알았다.
그 후로도 어떤 자그마한 불편한 상황에도 심장은 미친듯이 뛸듯했으며 내 멘탈은 유리처럼 부셔졌다.
특히 잠자기 전, 불을 끄고 잠에 들려하면 무심하게도 나의 숨소리에 귀기울어졌으며 이내 또 공황발작(상황)에 휩싸이곤 했다. 응급실도 가봤고 심전도 치료도 해봤고 인터넷검색도 많이 해봤다. 그때서야 공황증 공황장애라는것을 알게되었다. 병원을 찾아 상담하고 약을 처방받고서야 공황발작이 올때쯤에 약 반알을 먹고 조금 가라앉는 것을 알았다.
매일 살얼음 걷듯이 힘들고 괴로웠다. 지금에 와서야 몇글자로 그때의 나를 표현하곤 있지만 당시 나는 정말 너무힘들었다. 약 2년간 약을 먹고 지금은 약을 먹지 않는다. 가끔 비행기타기전이나 컨디션이 안좋아 걱정되는 날은 반알씩 먹는다. 해서, 내가 겪었던 상황들에 대해 공황장애 (공황증)을 겪고 계시는 분들에게 나의 개인적인 지침을 공유해드리니 공감가신다면 이 사항들도 적용하셔서 하루 빨리 삶의 질이 개선되셨으면 한다.
1) 모두 지나가리라 (심호흡하며 그시간을 받아들이라)
2) 배불리 먹지말라
3) 깊은 숨을 쉬라 (가슴 깊숙히)
4) 무리한 컴퓨터, 스마트폰을 자제하라
5) 엘리베이터는 추락하지 않는다.
6) 몸을 시원하게 유지하라
7) 비행중인 비행기소리가 커도 내 머리위에 떨어지지 않는다.
8) 방어운전하라
9) 약을 항시 여유있게 소지하라
10) 화를 줄여라 (너무 까칠해지지 말라)
11) 자신을 좀 내려놓으라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12) 뒷목을 자주풀어 혈액순환이 잘되게 하라

'건강한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긋한 역류성식도염의 증상 및 일반적 치료방법(식이요법) (67) | 2010.07.17 |
---|---|
가슴쓰림 역류성식도염의 경험담,증상과 치료법 (29) | 2010.07.13 |
수면내시경이 궁금하신가요? 경험자로서 경험담, (0) | 2010.06.18 |
처방 받은 약의 효능 효과, 그리고 약의 정보를 알고싶다! (0) | 2010.06.11 |
공황증, 공황장애(불안증) 완치된 사람으로서... (0) | 2010.06.05 |
건강관리하자! 손바닥, 손등, 발바닥 지압포인트! (0) | 2010.05.19 |